1934.11.23 개통된 영도대교는 부산 최초의 연육교로서 길이가 214.63m로 내륙쪽의 31.30m를
도개교로 하였으며 당시 총 공사비가 360만원이었다 한다.
개통식 이후 뭍쪽 다리의 일부인 도개부가 하루 7차례씩 들어올려졌으며 이 웅장한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인파들로 인하여 영도대교는 부산제일의 명물 관광거리로 변하게 되었다.
개통식당일 양쪽다릿목에는 6만 남짓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개통식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 당시 부산인구가 15만명 정도로 정말 엉청난 군중이 들어왔다.6.25 동란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던 시절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피난민들의 애절한 사연이 얽히는 무대가 되었고, 이때 영도출신 가수 현인선생의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대중가요가 부산 시민의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
지금도 남포동쪽 바닷가에는 피난시절의 건물이 아직남아 있다.
그러나, 영도의 인구증가 및 교통난 그리고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하여 상수도 도수관을 교각에
고정시켜놓기위해 1966.9.1 도개식 영도대교는 그 들림기능을 멈추게 되었고,
조선업체의 물동량 증가등으로 인한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1980년도에 부산대교가 완공되므로서
영도대교의 명성은 잊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영도대교 부근에는 당시 부산 제일의 명물이었던 도개식 영도대교의 역사적 사실을 전하기 위한
“ 도개식 영도대교 기념비”와 6.25 당시 피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대중가요
굳.세.어.라.금.순.아 의 시대적 배경을 담아 건립된 “현인 노래비”등이있어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한다.
역사적 가치로 인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의 주무대가 되어지고 있다.
47년만에 2013년 11월 27일 "자갈치시장 매립지"에서 "영도다리 재개통식"을 가졌으니
또 하나의 역사의 획을 긋게된 이 곳 부산 남포동에는 관광객들의 발자취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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